23일 기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긴축 우려에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미국 하락장에 베팅하는 움직임이 눈에 보이고 있습니다. 22일 기준 투자자들은 최근 4주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 트러스트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약 85억만 달러 늘렸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대형주 주식 하락
현재 SPDR 500 상장지수 펀드 드러스트가 지난해 3월 초 이후 1년 만에 최대 규모를 달성했습니다. 개별 종목을 살펴보면 최근 30일간 테슬라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은 13억 달러로 늘어났고 엔비디아에 대한 공매도 역시 약 8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공매도는 주식이 하락할 것을 예상해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빌려 매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가가 하락하면 다시 싸게 사들여 빌린 주식을 돌려주고 차익을 남기는 방식인데, 이 과정에서 기업실적과 무관하게 주가를 떨어뜨려 시장을 교란시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투자자들은 최근 대형주에 대해 하락을 베팅하며 태세를 급격히 전환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급등과 미연준의 통화 긴축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올해 초부터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고 우크라이나 위기가 심화되면서 요동치고 있다고 합니다.
대형주 투자
S&P 500의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 떨어져 장을 마감했으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조정장에 들어간 것은 20년 2월 이후 처음이고 최근 10.25%가 빠졌다고 합니다. 나스닥지수 역시 이미 조정장에 들어갔으며, 지난 전고점 대비 15.48% 하락했습니다.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헤지수단으로 풋옵션 매입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풋옵션 거래량이 역대 가장 많았던 5일 가운데 3일이 올해 초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반대로 전체 옵션에서 단일 주식에 대한 콜옵션은 20년 4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조던 칸은 지난해 말 대형주 덕분에 주가지수가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최근 일부 종목에 대한 투매가 일어나고 있어 상황을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위험신호이며 대형주 역시 다른 종목들처럼 하락하는 것이 유력하다고 발표했습니다.